IT기기중고거래사기방지법

IT 기기 중고 거래 사기 방지법 총정리 피해 사례와 예방법

thankdaily 2025. 7. 18. 08:24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워치 같은 IT 기기를 중고로 거래하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가격 부담을 덜 수 있고, 상태 좋은 제품을 싸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학생, 직장인, 심지어 자영업자들까지 중고 거래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듭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기 피해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IT 기기 중고 거래 사기들이 아주 교묘하고 일상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IT 기기 중고 거래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말이 처음에는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막상 당해보면 정말 억울하고 황당합니다. 필자 역시 한때 ‘나는 꼼꼼하니까 절대 안 당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허위 매물을 경험한 뒤부터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IT 기기 중고 거래를 할 때 실제로 어떤 사기 유형이 있는지, 그리고 사기를 막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글 하나만 잘 읽어두어도 앞으로 수십만 원, 수백만 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예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끝까지 집중해보세요.

IT기기중고거래사기방지법

이런 상황이 바로 ‘IT 기기 중고 거래 사기’입니다

첫 번째 사례는 택배 거래 사기입니다. 필자의 지인은 중고나라에서 갤럭시 Z 플립을 시세보다 15만 원 저렴하게 구매하기로 하고, 판매자가 보낸 ‘안전결제 링크’로 결제했습니다. 링크는 겉보기엔 중고나라 공식 페이지처럼 생겼고, 로고와 디자인도 똑같았기에 별 의심 없이 진행했죠.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택배는 도착하지 않았고, 결국 계좌는 대포통장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판매자는 이미 여러 피해자를 만든 후 잠적한 상태였습니다.
두 번째 사례는 직거래 사기입니다. 당근마켓을 통해 노트북을 직거래한 한 이용자는, 거래 현장에서 판매자가 “배터리가 방전돼 지금은 켤 수 없다”고 말했지만, 외관이 깨끗하다는 이유로 안심하고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와서 켜보니 화면 일부가 검은 줄로 번져 있었고, 포맷조차 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판매자는 이미 연락 두절. 환불은 불가능했고, 결국 수리비로 20만 원 이상을 따로 들여야 했습니다.
세 번째 사례는 도난품 구매입니다. 사기꾼 중에는 훔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중고로 되팔기도 합니다. 구매자가 정품 등록을 하려다 도난 신고된 기기라는 것을 알게 되면 사용이 제한되며, 경찰 조사에 협조해야 하는 상황까지 갑니다. 실제로 필자가 중고로 구매한 태블릿pc도 정품 등록이 막혀 있었고, 확인해보니 통신사에 도난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은 금전 손해뿐 아니라 법적 리스크까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IT 기기 중고 거래 피해를 막기 위한 현실적인 예방법 5가지

그렇다면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필자는 실제 거래를 수십 번 이상 하면서 다음 다섯 가지를 습관처럼 지키고 있습니다.

첫째, 시세를 반드시 확인하라.
IT 기기 중고 거래는 어느정도 형성된 시세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판매자의 개인사유(파혼, 파산 등)로 너무 싼 매물은 90% 이상 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동일 모델의 평균 가격을 네이버,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에서 확인해보고, 10만 원 이상 차이나는 경우는 무조건 의심하세요.

둘째, 안전결제는 ‘공식 앱’에서만 하라.
판매자가 링크를 보내며 “이거 안전결제니까 안심하고 결제하세요”라고 하면 절대 응하지 마세요. 반드시 번개장터, 당근마켓, 헬로마켓 등의 공식 앱 내에서 안전결제를 진행해야 합니다. 외부 링크는 100% 피싱 가능성이 있습니다.

셋째, 직거래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만.
필자는 항상 카페, 경찰서 주변, 지하철 역사 근처에서만 거래합니다. 어두운 주차장이나 낯선 골목, 혹은 판매자가 정한 모호한 장소는 절대 가지 않습니다.

넷째, IT 기기 중고 제품은 반드시 눈으로 확인하고 작동 테스트까지 하라.
스마트폰이라면 전원, 카메라, 블루투스, 와이파이, 배터리 상태까지 확인하세요. 노트북은 배터리 사이클, 저장공간, 키보드, 포트 작동 여부까지 봐야 합니다. “지금은 테스트 못 해요”라고 하는 판매자는 바로 거래 중단하는 게 정답입니다.

다섯째, 문자/카톡/채팅/캡처 등 모든 과정을 증거로 남겨라.
필자는 거래 전후 카톡 대화, 입금 캡처, 제품 시리얼 넘버까지 모두 저장해둡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경찰서나 소비자원에 증거로 제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준비가 수십만 원, 수백만 원의 피해를 막아줍니다

IT 기기 중고 거래는 잘만 하면 경제적이고 실속 있는 소비 방식입니다. 하지만 단 1번의 실수로 몇십만 원, 몇백만 원의 금전적 피해는 물론이고, 마음의 상처까지 남을 수 있습니다. 필자 역시 거래 초창기엔 허위매물에 당할 뻔한 적도 있었고, 의심 없이 결제하려다 가까스로 멈춘 경험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단 1~2초만 더 의심했더라면 더 빨리 대처할 수 있었겠죠.
이번 글에서 소개한 피해 사례와 예방법은 결코 어렵거나 복잡한 게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단순한 확인 절차들입니다. 단지, 그걸 습관화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에서 중고 거래의 안전도가 갈리는 것입니다.
앞으로 중고 IT 기기 거래를 계획하고 있다면 오늘 이 글을 한 번 더 떠올려 보세요. 사기꾼은 당신의 방심을 먹고 자랍니다. 반대로, 당신이 딱 한 번만 더 확인하고, 한 번만 더 의심한다면 그 어떤 사기 수법도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돈과 시간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 오늘 이 글로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